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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4~26일 대구 EXCO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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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11. 23. 12:00

세계 5대·아시아 3대 박람회로 성장
올해 350여개 소방산업체·안전기관 참가·1200여개 부스 운영
소방청
소방청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THE 안전한 미래를 여는 소방산업!’을 주제로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지하철화재를 계기로 소방산업의 육성·발전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04년 시작된 국내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다.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획득, 전 세계 40여 소방안전산업 박람회 중 세계 5대·아시아 3대 박람회로 성장했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24개국 35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며 1214개 부스를 운영한다. 최첨단 소방기술이 접목된 장비를 전시하는 ‘소방미래비전관’을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과 소방의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 등 24건 41개 학술행사 등을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최첨단 U+스마트드론(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 안전 취약계층의 안전한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AI 돌봄서비스 ‘누구’, 센서를 부착해 압력·온도·불법주정차 등을 실시간 원격 관리할 수 있는 IoT 지능형 소화전, 화재시 30분 동안 안전한 호흡이 가능한 비상탈출용 공기호홉기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한다. AI 재난로봇은 물론,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소화기 사용법 및 완강기 체험 등 가상훈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구조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연계한 소방 정책 및 정보화 사업 추진 경과와 함께 ‘구조·생활안전활동정보시스템’ 구축·활용방안도 설명한다.

해외 교류를 위해 동남아시아, 중동의 30개 업체 관계자와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20여명이 온라인 또는 현장을 통해 박람회장을 찾는다. 신남방 2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과 신북방(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2개국 등 4개국 정부 대표단을 초청해 소방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소방 유관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수 소방장비 구매 지원을 위해 소방장비 중앙품평회를 3일간 열고, 시·도 소방장비 평가단 2900명의 평가를 받게 할 예정이다. 80개 업체가 이 자리에서 5개 분야 103종 456품목을 소개하고, 우수한 장비 구매계약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방산업대상 시상식을 열어 소방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 및 단체를 표창하고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소방산업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부스 규모가 1210개로 5년전 944개에 비해 28% 확대됐으며, 참여업체는 총 342개사로 24% 증가했다. 바이어 등 참관객은 7만1044명으로 2015년 대비 약 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국내 소방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홍영근 장비기술국장은 “박람회는 소방관련 기업과 관계자들만의 축제가 아니고 국민들이 안전한 삶이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여러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번 박람회가 소방산업육성과 안전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어 전 국민의 박람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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