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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를 필두로 하는 유럽의 발트 3국의 행보 역시 예사롭지 않다. 다음달 2∼3일 대만이 미국의 국제사무민주협회(NDI) 등과 함께 타이베이(臺北)에서 개최할 ‘2021 개방 국회포럼’에 10여명의 의원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굳이 리투아니아가 수도 빌뉴스에 대만대표처의 개설을 허가한 행보까지 꼽지 않아도 된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독일의 경우 조만간 새로 구성될 정부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인권 문제를 비롯한 중국의 각종 아킬레스건을 건드릴 것이 확실하다. 이웃 국가인 네덜란드도 입장이 독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확대를 공개 지지까지 하고 있다.
당연히 중국은 세계 곳곳의 반중 분위기 확산에 반발하고 있다. 대만해협에 지속적으로 전투기를 보내 대만에 위협을 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그렇다고 해야 한다. 이는 미국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없지 않다고 해야 한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이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 카드를 써도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리투아니아 대사관을 대표처로 격하시킨 결정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세계에 보내는 공개 경고의 성격이 짙다.
여러 상황으로 볼때 중국의 전랑 외교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문제는 중국이 그럴수록 세계 각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