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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직격탄을 맞은 켄터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비극”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그는 11일(현지시간)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토네이도를 역대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도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 모른다”며 기후 변화가 기상 체계를 극심하게 만든 결과물이 이번 초강력 토네이도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폭풍에 대한 구체적인 영향을 얘기하기 힘들다”면서도 “기후가 따뜻해지면 모든 게 더 극심해진다는 걸 우린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확인하듯 워싱턴포스트(WP)는 통상 12월에는 따뜻한 공기가 없어 토네이도 발생이 드물지만 최근 중서부 지역의 한랭전선에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초강력 토네이도를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전날 밤 켄터키를 중심으로 아칸소·일리노이·미주리·테네시 등 미 중부 5개주 등을 덮쳐 100명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앤드루 비시어 켄터키주지사는 사망자 수가 70명이 넘는다고 확인했고 테네시주에서 최소 2명, 아칸소주에서 최소 1명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1900년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토네이도는 1925년 일어났다. 당시 사망자는 695명이었다. 이번이 그 피해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