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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의 상황 역시 간단치 않다. 지난 12일 한 생선 도매시장에서 20여 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55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다음날에도 38명이 추가 확진됐다. 한마디로 급속도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만약 조속히 확산을 진정시키지 못할 경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당연히 중국 당국은 방역 강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국무원 코로나19 대응 특별위원회가 집단 감염 사례가 대부분 해외 입국이나 수입과 관련이 있다면서 항구 도시들에 전염병 예방과 통제 조치의 시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동시에 감시 및 경보 시스템의 강화와 국경을 통제할 것 역시 주문했다. 불법 입국 및 고위험 업종 종사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대책 강화, 백신 접종 확대 등과 같은 출입국자 관리 강화, 수입 냉동식품의 엄격한 관리를 요구한 것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지방 정부들 역시 백방으로 대책을 마련하면서 바빠지고 있다. 핵산 검사 확대를 위해 검사비를 60 위안(元·1만1000 원)에서 35∼40 위안으로 내린 조치 등을 우선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자발적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될 경우 최고 2만 위안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조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
현재 분위기로 볼때 중국이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올림픽까지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해도 좋다. 심지어 오미크론의 확산세로까지 이어질 경우 상황은 현재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중국이 올림픽을 ‘제로 코로나’ 하에서 치를 가능성은 이제 점점 줄어지고 있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