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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외에 아프간과 북핵 및 종전 선언 문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뉘앙스의 발언 역시 한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 역시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국제 스포츠 분야에서 일관되게 서로 지지했다”면서 “어떤 스포츠나 올림픽의 정치화 기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정부 관리가 불참하는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관련해서도 중국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중국은 미국과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무역전쟁을 비롯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인권, 대만 및 홍콩 문제 등의 현안을 놓고 그야말로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우크라이나 문제로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국제정치 전문가는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적의 적은 친구라는 진리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 서로를 원하고도 있다. 협정 없는 느슨한 반미 동맹은 이번 회담으로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양국의 이해관계가 이번 회담을 성사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제 양국의 반미 동맹은 목전의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