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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4구·서북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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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12. 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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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노원 아파트단지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 /제공=노원구
서울 강남·서북권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올해 10월 기준 하락 전환됐다. 이에 하락 조정기에 돌입했다는 전망과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 실거래지수(2017년 기준 100)는 180.6으로 9월 179.8 대비 0.42% 상승했다. 상승폭은 4개월 연속 축소돼 3월 0.27% 상승 후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특히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의미하는 동남권 지수가 0.03% 떨어졌다.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속한 서북권은 0.50%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의 실거래가 지수가 내려간 것도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광역급행철도(GTX)·신도시 공사 등으로 급등한 인천·경기의 10월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각각 9월 대비 2.0%, 1.57% 오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상승폭의 경우 올해 가장 낮다.

가격 하락 조정 국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상대로 조사를 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6.4를 기록해 4주 연속 기준선인 100보다 낮았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11월 부동산 소비자 심리지수 결과에서는 서울 주택기준 118.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05.0 이후 1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보합 국면에 근접한 상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하락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내년 대통령 선거 후의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그동안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도 누적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당분간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3월 대선까지 시장의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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