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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추스바오의 한 전직 직원은 그가 혼외자를 두고 있다면서 당국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모함이라고 고발 내용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감찰 당국 역시 지난 1월 “고발 내용이 근거가 없다”면서 그에게 면죄부를 줬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의혹이 거의 사실로 인정되고 있다. 그로서는 더 버틸 여력이 없었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그는 허난(河南)성 핑딩산(平頂山)이 고향으로 1982년 인민해방군 국제관계학원을 졸업했다. 언론계에 입문한 것은 베이징외국어대학에서 러시아어 석사 학위를 취득한 1989년이었다. 주로 근무한 곳은 국제부로 1997년에 환추스바오 부총편집으로 이동한 후 7년만인 2005년 총편집에 올랐다. 무려 16년이나 환추스바오 편집국을 이끈 셈이다.
막말에 가까운 그의 독설은 상대를 가리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우선 지난해 4월 호주가 미국을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주장했을 때 뱉은 말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호주는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씹던 껌”이라고 표현, 호주를 발끈하게 만든 것이다.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도입했을 때에도 그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환추스바오 사설을 통해 “한국 보수주의자들은 김치만 먹어서 멍청해진 것이냐”는 주장을 펼쳤다. 이외에 방탄소년단(BTS)이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전쟁 발언을 했을 때는 “중국을 무시한다”면서 집중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독설은 그가 계약 평론원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그의 입이 앞으로도 상대를 가리지 않는 비난의 도구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