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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출신 루한 위기, 中 블랙리스트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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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12.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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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출신으로 관샤오퉁과 2월 22일 결혼설
전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31)은 지금 중화권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재판을 기다리는 친구 우이판(吳亦凡·31)과는 완전 정반대의 처지에 있다. 게다가 내년 2월 22일에는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관샤오퉁(24)과 결혼을 예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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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소문이 파다한 전 엑소 멤버 루한./제공=신징바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정말 꽃길을 걷고 있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위기가 닥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른바 셴냥링(限娘令), 즉 여성 성향이 강하거나 언행이 남성답지 않으면 활동을 제한하는 방송, 연예 당국의 규제에 의해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는 것이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셴냥링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수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조치라고 해도 괜찮다. 그러나 최근 ‘홍색 정풍 운동’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이 셴냥링은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당국이 이미 활동을 규제할 연예인들의 명단, 즉 블랙리스트를 방송 미친 연예가에 배포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이 블랙리스트에 바로 루한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그는 조만간 연예 활동을 못할 수도 있다. 나아가 관샤오퉁과의 결혼 계획도 휘청거릴 수 있다. 친구인 우이판의 처지보다는 나아도 죽은 목숨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가 최근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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