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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中 염원 불가능, 올림픽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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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1. 12.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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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도 89명 확진, 저장성은 폭탄될 수도
중국이 그야말로 국력을 총동원, 강력하게 추진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제로 코로나’로 치르겠다는 중국의 염원 역시 실현이 어려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 하에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는 얘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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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항저우(杭州)시의 한 코로나19 전문 병원. 저장성 내 환자 급증으로 비상이 걸렸다./제공=아저우르바오(杭州日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보다 12명이나 더 늘어났다. 새로운 진원지가 된 저장(浙江)성의 위태로운 상황을 보면 100명을 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미국이나 서방 세계들에 비하면 엄청나게 안정적이라고 해도 좋다. 무엇보다 누적 환자가 고작 10만명을 넘었을 뿐이다. 백신 접종 상황도 14억명의 인구를 감안할 경우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해도 괜찮다. 조만간 27억 회를 가볍게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한 중국은 기적을 쓰고 있다. 30억 회를 넘어가면 집단면역에 확실하게 다가갈 수 있다. 내년에는 어느 정도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신위안리(新源里)의 개업의 추이젠(崔箭) 씨의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닌 것이다.

중국은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 듯하다. 완전 종식을 위해 더욱 강력한 방역과 조치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각 지방 정부들이 최근 주민들에게 17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가능한 한 거주 지역을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하달한 것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해외 입국자들에 가해지는 더욱 강력한 규제 역시 거론해야 한다. 웬만해서는 1개월이 기본이나 일부 지방의 경우 40여일 이상 격리해야 하는 케이스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종식과 ‘제로 코로나’ 국면에서의 올림픽 개최는 물건너 갔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이유는 하나둘이 아니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현실을 꼽아야 한다. 저장성의 상황이 통제되지 않는 것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올림픽 때 쏟아져 들어올 선수들과 관계자들까지 감안할 경우 상황은 살얼음판을 딛고 있다고 해도 좋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흥행은 이제 완전 무망한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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