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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미국이나 서방 세계들에 비하면 엄청나게 안정적이라고 해도 좋다. 무엇보다 누적 환자가 고작 10만명을 넘었을 뿐이다. 백신 접종 상황도 14억명의 인구를 감안할 경우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해도 괜찮다. 조만간 27억 회를 가볍게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한 중국은 기적을 쓰고 있다. 30억 회를 넘어가면 집단면역에 확실하게 다가갈 수 있다. 내년에는 어느 정도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신위안리(新源里)의 개업의 추이젠(崔箭) 씨의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닌 것이다.
중국은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 듯하다. 완전 종식을 위해 더욱 강력한 방역과 조치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각 지방 정부들이 최근 주민들에게 17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가능한 한 거주 지역을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하달한 것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해외 입국자들에 가해지는 더욱 강력한 규제 역시 거론해야 한다. 웬만해서는 1개월이 기본이나 일부 지방의 경우 40여일 이상 격리해야 하는 케이스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종식과 ‘제로 코로나’ 국면에서의 올림픽 개최는 물건너 갔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이유는 하나둘이 아니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현실을 꼽아야 한다. 저장성의 상황이 통제되지 않는 것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올림픽 때 쏟아져 들어올 선수들과 관계자들까지 감안할 경우 상황은 살얼음판을 딛고 있다고 해도 좋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흥행은 이제 완전 무망한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