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는 지난 4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안 뿐 아니라 베이징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 등을 비롯한 전국 7∼8개 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볼때는 더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개업의 진완훙 씨는 “상황이 이전보다는 상당히 급박한 것 같다. 조기에 방역에 성공하지 않으면 재차 유행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을 우려했다.
문제는 이번 확산 사태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불과 40여일을 앞두고 터졌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조기에 확실하게 방역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올림픽에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유명 스포츠 해설가 왕다자오(汪大昭) 씨가 “솔직히 걱정이 된다. 최악의 경우 제로 코로나 올림픽은 물 건너 갈 수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올림픽 흥행에 치명적인 독이 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은 괜한 게 아닌 것이다. 봉쇄 조치로 인해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사상 유례 없는 비상 사태에 들어간 사실만 봐도 왕 씨의 말은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방역 당국은 전혀 예상치 않은 사태에 당황하고 있기는 하나 궁극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동안의 방역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된 만큼 최악의 상황이 도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 방역 상황이 중대한 전환기에 직면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