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중국의 전 엑소 멤버 우이판(吳亦凡·31)이 최소 15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형을 마치자마자 자신의 국적지인 캐나다로 바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인생이 아니라 아예 삶 자체가 망가질 것이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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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힌 우이판. 그가 출연한 드라마의 한 장면이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그는 불과 1개월여 전만 하더라도 나름 희망이 있었다. 아무리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한 최고 형량이 사형이라지만 극형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던 탓이다. 최악의 경우 10년, 운이 좋으면 5년 정도의 형량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희망적 관측이 난무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연예계의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갑작스럽게 바뀌게 된 것이 결론적으로 그에게는 좋지 않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치명타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싶다. 당국이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그를 혹독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새삼 들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를 시범 케이스로 삼겠다는 당국의 입장도 상황을 불리하게 만들고 있는 요인이 아닌가 보인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한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인(尹) 모 사장은 “중국의 톱스타들은 돈을 많이 벌면서 인기까지 하늘 모르는 줄 치솟자 약속이나 한듯 교만해졌다. 당국이 이를 묵과할 리가 없다.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군기잡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그가 직면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래저래 그로서는 앞으로의 인생이 완전 생불여사(生不如死·살아 있는 것이 죽은 것만 못함)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