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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역시 예사롭지 않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내년 10월 열리는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면 얘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그의 장기 집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말이 된다. 최근 사정 당국이 부패와의 전쟁이라는 미명 하에 시 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한 불만을 가진 반대 세력을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규모의 부채로 신음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처지가 웅변해주는 경제 상황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성장률이 폭락한 2020년을 제외할 경우 금세기 들어 가장 험난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정도로 어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회과학원조차 성장률을 5.3%로 전망한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심지어 일본의 노무라 증권 같은 일부 해외 싱크탱크는 4%까지 전망하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은 빠르면 2030년을 전후해 종합적인 국력에서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야흐로 지구촌에 중국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하지만 정상 정복 과정에 아무런 어려움들이 없을 수는 없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내년이 아마도 그 어려움들을 겪는 원년이 되지 않을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