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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당국은 성공 개최를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철통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와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시안시에 대한 철저한 봉쇄 조치를 지속 중인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춘제(春節·구정) 연휴를 앞두고 상당수 지방 정부가 고향에 가지 않을 경우 현금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면서 주민들에 대한 이동 자제령을 내린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 지방 간 이동 시에 코로나19 핵산 검사증 지참이 필수조건이 된 현재 분위기로 볼때 이들 각 지방의 목표는 현실로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막일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분위기 자체도 뜨고 있다. 성화가 보관된 웅장한 올림픽 공원 주변의 활기찬 모습이 무엇보다 상황을 잘 말해주고 있다. 올림픽 타워와 다양한 조형물 앞에서 운동이나 관광을 즐기는 시민들 역시 성공 개최를 자신하는 듯하다. 스포츠 해설가 왕다자오(汪大昭) 씨가 “2008년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실패하지 않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면서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는 것은 확실히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당국은 폐막일인 2월 20일까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코로나19 확산 등과 같은 불상사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화를 개막 직전 사흘 동안만 봉송하기로 한 결정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성화가 달리는 구간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과 옌칭(延慶), 장자커우(張家口) 세 곳으로 제한한 것 역시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할 수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냐오차오(鳥巢) 스타디움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중국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 많다. 무엇보다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세계가 개회식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나선 것이 뼈아프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당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거론해야 한다. 밍바오(明報)를 비롯한 홍콩 언론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절반의 성공으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