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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2위 팀(정규리그)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중국으로 떠나고 이재영·다영 자매마저 빠지면서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3일 현재 승점 21(7승 13패)로 5위권에 머물러 있다.
초반 난조 탓에 4위 KGC인삼공사(승점 36)와는 큰 격차를 보이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지난 5경기 4승 1패를 기록했다. 2일 GS칼텍스에 1-3으로 패하며 4연승을 멈췄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다른 팀이 된 것 같다”고 언급할 정도로 부쩍 좋아진 경기력으로 남은 시즌 복병 역할을 톡톡히 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른바 ‘조송화 파문’ 이후 추락을 거듭했던 기업은행도 행보가 나쁘지 않다. 수치상으로는 6연패 중이지만 김호철 감독의 지휘 아래 빠르게 정상 궤도에 접어들고 있다.
성적(승점 9·3승 16패·5위)과 관계없이 지난달 말에는 2위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전에서는 대등한 경기 속에 석패한 바 있다.
팀에 합류한 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한 김호철 감독은 “현재 전력에서 (상위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통의 강호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이 분발할수록 여자배구 순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볼거리도 많아진다. 후반기 프로배구 흥행에는 호재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