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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은 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막을 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57초 49를 작성했다.
시프린은 강력한 라이벌로 통하는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1분 56초 99)에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둘의 격차는 불과 0.5초였다.
시프린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격리가 되면서 연말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벌어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복귀는 약 8일 만이다. 말끔하게 완쾌했다는 시프린은 “예상보다 빨리 돌아올 수 있었고 괜찮은 결과”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2022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블로바를 넘지 못한 건 ‘옥에 티’로 남았다. 블로바는 2021~2022시즌 기세가 매섭다. 시즌 다섯 차례 회전 경기 중 네 번을 가져갔고 시프린은 코로나19 감염 등의 악재로 이 종목에서 한 차례 우승했을 뿐이다.
그래도 전문가들은 시프린이 여전히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평가를 내린다. 우선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2014년 소치 회전·2018년 평창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파인 스키 전 종목 합산 순위를 보면 시프린이 830점으로 1위, 블로바는 715점으로 2위다.
2010년대 초 10대 후반 나이로 세계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시프린은 이후 스키천재 소녀로 불렸다. 20대 초반에는 화려한 외모로 ‘스키요정’이라는 별명을 추가했다. 스키여제 린지 본(미국)이 은퇴한 이후 미국의 스키여제 계보도 이어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