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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릿지스톤 아레나에서 끝난 미국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23.56점·예술점수(PCS) 91.06점을 더해 212.62점을 획득했다.
앞선 쇼트프로그램 115.39점을 합한 총점 328.01점으로 일리아 말리닌(302.48점)·빈센트 저우(290.16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첸은 베이징행 티켓을 사실상 거머쥐었다. 미국 빙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이번 대회 결과와 이전 대회 경기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출전 선수를 결정하게 되는데 첸의 발탁은 확실하다.
점프 기계라는 별명답게 첸은 이번 대회에서도 쿼드러플 점프를 5번이나 뛰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ISU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에 빛나는 첸은 그러나 유독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2018 평창 동계올림픽애 이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하뉴의 벽에 가로 막혔기 때문이다.
하뉴는 피겨선수로는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그래서 부상도 잦다. 최근에는 발목 부상이 있었다. 그럼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해 작년 12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하뉴의 주특기는 불가능의 경지로 꼽히는 4바퀴 반을 도는 점프인 쿼드러플 악셀이 꼽힌다. 성공 확률은 낮지만 하뉴는 일본선수권에서 이 점프에 도전했다. 하뉴는 피겨 사상 단 한 명도 실전에서 성공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점프를 베이징올림픽에서 다시 도전할 공산이 크다.
하뉴와 첸이라는 점프 기계들의 진검승부가 베이징 빙판을 수놓게 되는 것이다.
이 틈바구니에서 차준환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쟁한다. 차준환은 이들만큼의 점프 기술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완벽한 4회전 점프로 대표 선발전 1위에 올라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차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하며 베이징으로 열차에 올랐다. 현실적으로는 올림픽 ‘톱10’ 진입이 목표라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