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두 발이 고정돼 있다는 것이다. 설원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을 연상시키면 된다.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까닭이다.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고 젊어지기 위한 올림픽의 노력이 깃든 스노보드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가장 늦다.
스노보드는 큰 범위에서 스키의 세부 종목이지만 연기의 요소도 갖추고 있다. 총 5개의 세부 종목이 있는데 스피드를 다투는 알파인과 크로스, 연기를 중점적으로 보는 프리스타일 계열의 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 등이다.
어린 시절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해 ‘배추 보이’로 불리는 이상호의 주 종목은 스노보드 알파인이다.
두 선수가 나란히 코스를 내려오는 평행 대회전에서 이상호는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4명이 1개 조로 모굴(둔덕)을 통과하며 점프하는 코스에서 경주한다. 이밖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이 채점하고 슬로프스타일은 점프·레일·테이블·박스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점수를 매개는 경기이다. 빅에어는 큰 점프대 하나를 도약하며 회전 등의 공중 묘기를 선보여 박진감이 넘친다.
익스트림 스포츠답게 스노보드는 일반인들에게 부상의 위험이 크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그렇다. 넘어지더라도 스노보드가 분리되지 않아 자칫하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충돌 사고에도 스노보드가 더 취약하다. 실제 스키장에서 보드끼리 충돌한 경우가 스키보다 2배 이상 많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유는 시야가 좁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