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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봉쇄 조치 이후 서서히 환자가 줄어드는가 싶더니 급기야 19일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시안시 당국 역시 자신감을 얻은 듯 이날부터 부분적으로 대중교통의 운행을 허가하는 행보를 보였다.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광둥(廣洞)성 광저우(廣州) 등의 대도시 행 열차 운행 역시 본격적으로 재개했다.사실상 봉쇄 해제가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이에 대해 시안시 출신의 베이징 시민 쑤이란(隋嵐) 씨는 “이제 기나긴 고통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고향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곧 도시 전체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자신하는 것 같다”면서 분위기가 극도로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전체적으로는 아직 상황을 낙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해야 한다. 2월 4일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는 베이징과 톈진(天津) 등의 본토 신규 감염자가 여전히 두자릿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사실은 절대로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안심하다가는 다시 허를 찔릴 가능성이 진짜 크다. 당국이 동계올림픽을 사실상 무관중으로 치르려는 고육책을 만지작거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유명 스포츠 해설가 왕다자오(汪大昭) 씨가 “지금 상황이라면 굳이 관중 수입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면 그때 후회해도 소용 없다. 무관중 개최가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