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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1-0 격파’ 벤투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9부 능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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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1. 2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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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까다로운 레바논 원정에서 조규성의 결승골로 한 골 차 신승하며 이변이 없는 한 본선을 거의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레바논과 원정 7차전에서 전반 46분 터진 조규성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17(5승 2무)이 된 한국은 무패 경기 수를 7로 늘리며 이날 이라크와 홈경기를 앞둔 이란(승점 16·5승 1무)을 제치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최종예선은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A조는 3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승점 6(1승 3무 2패)에 머물러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날 한국은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다. 상대가 몇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등 행운이 따라줬다. 레바논은 거친 플레이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3~4차례 득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만드는 등 한국을 괴롭혔다.

공격에서는 벤투 감독이 꺼내든 황의조-조규성 투톱 카드가 빛을 발했다. 둘은 전반 종료 직적인 46분 결승골을 합작했다.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던 조규성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5-1 승)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던 조규성은 태극마크를 달고 두 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골뿐만 아니라 이날 조규성은 왕성한 활동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레바논은 후반 중반 이후 공격의 고삐를 죄었으나 끝내 한국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까다로운 레바논 원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대표팀은 곧바로 UAE로 이동해 2월 1일 오후 11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에 임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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