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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날·설날, 중부지방 함박눈…눈 온 뒤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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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1.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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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이병화 기자
31일 늦은 밤부터 설날인 2월 1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3시 ‘설 연휴 기상전망’ 브리핑을 열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31일 밤, 강원내륙·충북북부는 2월1일 새벽부터 대설특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잘 발달한 큰 규모의 저기압이 31일 밤 북한에 중심을 두면서 저기압성 회전 기류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서해상에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존의 수증기를 가진 공기를 밀어 올려 남북으로 긴 형태의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 구름대는 내륙으로 유입돼 1차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시간당 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대별로 눈이 내리는 지역을 살펴보면 설 전날인 31일 오후 9시께 수도권과 충청 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자정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다음날인 설날 새벽에 수도권 등에선 눈이 소강상태에 들어가고 충청과 전라내륙, 강원내륙에 눈이 오겠다.

이 눈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설날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에 2차로 눈이 오겠다. 눈은 찬 공기가 한반도를 완전히 장악하는 다음달 1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는 눈이 2~7cm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북부를 제외한 충청은 예상 적설량이 1~5cm이고, 전북·전남북부·경북북부·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은 1~3cm 적설이 전망된다. 눈이 내린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특히 설 연휴가 끝나는 3일부터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상당 기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눈이 얼어 길이 빙판으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센 바람이나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는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바다에도 센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배로 이동하는 경우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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