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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2-0 격파’ 女축구,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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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2. 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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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대한축구협회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아시안컵에 도전한 지 31년 만으로 여세를 몰아 첫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대표팀은 3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마무리된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필리핀과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비교적 손쉬운 승리였다.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인 필리핀을 맞아 전반 4분 만에 터진 조소현의 헤딩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고 전반 34분 손화연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은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975년 시작된 아시안컵에서 역대 첫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1991년부터 아시안컵에 출전해온 대표팀은 2003년 대회에서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 한국은 조별리그 C조를 무패 2위(2승 1무)로 통과했고 지난달 30일 8강전에서는 난적 호주를 1-0으로 따돌리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2023 호주·뉴질랜드 본선 출전권도 확보했다.

호주를 넘어 필리핀까지 제압하면서 역대 첫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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