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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막부터 흔들리는 베이징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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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2. 02. 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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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관계자들 폭풍 감염, 수일 내로 500명 돌파할 수도
17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풍 확산되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대회가 제대로 치러질지 의문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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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동계올림픽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일단의 방역 요원들이 5일 선수촌에서 실시한 선수들에 대한 검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봐도 무방하다./제공=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새로 코로나19에 신규 감염된 대회 관계자들의 수는 총 45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이후 중국에 들어온 1만2000여명 대회 관계자들 중에서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한국 대표단의 스키 경기 임원 1명을 비롯, 353명에 달했다. 조만간 400명을 가볍게 넘어 500명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최악의 경우 대재앙이 도래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에 대해 베이징 하이뎬(海淀)구 상디(上地)의 개업의 저우딩화이(鄒定懷) 씨는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만약 진짜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대회의 파행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봐야 한다. 사망자까지 나온다면 대회가 아예 재앙으로 변할 수 있다”면서 상황을 우려했다.

더구나 선수들이 감염되는 케이스까지 발생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현재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에 걸린 대회 관계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다. 일부 입상이 유력한 선수들이 감염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하다. 스포츠 평론가인 왕다자오(汪大昭) 씨가 “만약 선수들 사이에 코로나19가 확산된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해야 한다. 이번 대회가 죽음의 제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혀를 차는 것은 결코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기장이나 선수촌 밖의 코로나19 상황이 나름 안정을 찾아간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31개 성시 및 자치구에서 0시까지 발생한 본토 확진자는 고작 9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조만간 확진자가 0명이 될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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