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DL이앤씨·대우건설 등 5개 건설사 '눈독'
조합 내홍 지속…시공사 선정 일정 연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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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용산구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한남2구역이 올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달 설 연휴에 앞서 한남2구역에 현수막을 내걸고 자사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한남2구역은 재개발 사업비만 9486억원으로, 최고 14층짜리 아파트 30개동 총 1537가구와 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이 가까워 서울의 주요 입지로 손꼽힌다. 주변에 마트·학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많아 이용하기 편리하다.
한남뉴타운내 시공사 선정은 2020년 한남3구역에 이어 두 번째다. 한남3구역은 2020년 상반기 치열한 수주 경쟁 끝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는 현재 삼성물산·DL이앤씨·대우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 등 5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물밑 작업에 나선 상태다. 특히 삼성물산의 입찰 참여 여부가 관심사다. 2010년 3월 가재울5구역 수주 이후 12년 동안 재개발 수주를 하지 않았던 삼성물산은 ‘한남의 랜드마크’ 건립을 내세우며 한남2구역 조합원들에게 시공권 확보를 호소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도 지난해부터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수주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한남2구역 전 조합장이 소유한 건물에 홍보 사무실을 둬 논란을 빚기도 했다.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도 수주전에 가세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주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DL이앤씨는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때도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벌였다.
올해 상반기 예정이었던 2구역 시공사 선정 계획이 다소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말 조합장을 포함한 집행부가 해임되는 등 조합이 내홍을 겪고 있어서다. 한남2구역 수주전에 뛰어든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전 조합장 등이 총회 결의 효력 정지와 무효소송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새 조합장 선임 이후 3분기에나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5구역에서도 삼성물산과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이 시공권 확보를 위해 사전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등 한남뉴타운 수주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