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8년 전 결혼해 한국으로 이주, 생활하면서 분당댁으로까지 불리던 중국의 유명 배우 탕웨이(湯唯·43)가 이혼설에 시달리고 있다. 소속사를 비롯한 본인 주변에서는 아니라고 주장하나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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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설에 시달리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탕이 베이징으로 이주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무엇보다 6개월여 전에 별다른 이유 없이 딸을 데리고 베이징으로 이주했다는 소문이 이런 현실을 잘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진짜 그렇다면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중국 언론에서도 그녀가 이혼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심지어 일부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그녀가 이른바 권태기를 의미하는 ‘치녠쯔양(七年之痒·7년이 지나면 몸이 간지러워짐)’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단정적으로 보도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그녀가 공식적으로 이혼을 선언한 것은 아니다. 소속사에서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 나온 소문은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호사가들은 아예 그녀가 이미 베이징 민정국에 이혼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했다면서 파경설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연예 소식통은 “그녀가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을 수도 있다. 또 여기에 연기 활동에 대한 강렬함이 더해졌다면 이주를 단행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이혼설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탕은 지난 10월 초 베이징영화제에 모습을 보이면서 자국 팬들의 주목을 모은 바 있다. 이후 한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만약 베이징 이주설이 사실이라면 아예 계속 중국에 머물렀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혼설이 잠재워지지 않는 결정적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