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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최민정 오열, 女1000m 감격의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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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2. 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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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아쉬운 표정의 최민정<YONHAP NO-7274>
최민정이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미터 결승전에서 2위로 들어온 뒤 눈물 짓고 있다. /연합
최민정(24)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값진 은메달을 안긴 뒤 펑펑 눈물을 쏟았다. 그 눈물에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녹아있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마무리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강자 수잔 슐팅과 접전을 벌인 끝에 간발의 차로 졌다.

이날 최민정은 4위로 출발했다.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코너에서 아리아나 폰타나가 넘어지는 순간 같이 휩쓸리지 않고 버티면서 2위로 도약한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민정은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평소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최민정이 오열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을 털어내는 눈물이었다. 앞서 최민정은 혼성계주 탈락과 500m에서는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마침내 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은 남은 여자 1500m와 여자 계주 결승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 선수단의 메달은 현재까지 ‘금 1개, 은 1개, 동 1개’ 등이 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슐팅은 최강자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1위로 들어와 이 종목 평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폰타나는 무리하게 인코스로 들어오다 넘어져 페널티를 받고 실격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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