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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카드 꺼낸 코리아나, 주가 반등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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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2. 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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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방문판매 시장 등 침체
주가 3865억원…2년새 21.2% 하락
유학수 대표, 20차례 주식 매입
"실적 개선 의지 등 보인것" 분석
코리아나
코리아나가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악재에 더해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부진 등으로 주가가 속절 없이 추락하자, 주가 부양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여기에 회사의 수장인 유학수 대표도 지난해에만 총 20차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책임경영 의지와 실적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리아나는 오는 5월 6일까지 자사주 30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위탁투자중개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장내 직접 취득 방식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예상 취득금액은 11억3400만원으로 주가 변동에 따라 취득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자사주 사들인 코리아나…주가 반등 기대감↑
코리아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은 내상(內傷)이 다른 기업보다 큰 편이다. 화장품 매출에서 방문판매 비중이 27.2%(지난해 3분기 기준)에 달할 정도로 높은 데,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관련 시장이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시장의 강화된 규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도 회사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는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코리아나의 주가는 3865원으로,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0년 2월 3일 종가(4910원) 대비 21.2% 하락했다.

이에 코리아나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통상 회사의 자사주 매입은 호재로 읽힌다. 기업의 내부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기업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사들인 다는 것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거나 주가 부양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효과도 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이번에 자사주 취득에 나선 것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유학수 대표도 잇단 주식 매입… ‘실적 자신감·책임경영’ 의지 표명
이번 회사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를 반드시 띄우겠다’는 유학수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작년 8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자사 주식 30만6000주(0.76%)를 사들였다. 특히 유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또 유 대표의 실적 개선 의지와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깔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리아나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보다 44억4354만원 늘어난 35억9906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역시 36억6661만원으로 42억540만원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0억5001만원으로 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코리아나의 자회사인 코리아나천진유한공사가의 중국 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 호조 덕분으로 풀이된다. 코리아나천진유한공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54억8745만원으로 전년 동기(110억1443만원) 대비 40.6%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21억5725만원으로 96.8% 늘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중국 천진법인 매출액및 영업이익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나가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영토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나가 최근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은 인구도 많고 시장 잠재력이 높은 편 이다. 또 중국 보다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동남아 시장에서 기반을 잘 다져놓으면 실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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