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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28조3700억원으로 지난해 기록한 30조2690억원 대비 2조여원 규모 낮췄다. GS건설도 올해 신규 수주 목표액을 13조1520억원(지난해 13조3300억원)으로 낮게 잡았고, 삼성물산 역시 지난해 13조323억원에서 올해 11조7000억원으로 목표치를 낮게 설정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1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수주 목표액을 1조여원 높게 잡았다. DL이앤씨도 1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더 큰 수주 목표를 내세웠다. 하지만 올해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 후 곧바로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인해 예전과 달리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련 비용 증가 등을 계산하며 추후 수주 목표액을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여기에 정부가 광주 붕괴사고 후 공사 규모 5억원 이상의 모든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실태 조사에 나서고 있는데 최소 1분기에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이 통과돼 시행될 경우 공사 현장에서의 적정한 공사 기간 확보, 안전 요원 추가 배치 등의 조치가 의무화된다. 추가적인 안전 관련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올해 수주 활동이 지난해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일부 건설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대선 이후의 상황까지 지켜봐야 하는 만큼 당장 공격적인 수주 활동보다 시장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안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대우건설은 올해 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