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꽤 유명한 것으로 알려진 한 남성 가수가 보이스피싱 범죄와 연루돼 체포되는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자연스럽게 매의 눈을 가진 누리꾼들은 이 가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당연히 애매한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있다.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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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후이성 황산시에서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체포됐다는 유명 가수./제공=신징바오(新京報).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문제의 가수는 최근 피해액이 800만 위안(元·15억12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와 연루돼 수일 전 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시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직의 간부급이 아니라 사례금 고작 3만 위안을 받은 단순한 전달책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보이스피싱이 중국에서도 워낙 중죄인 탓에 상당한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가수 인생이 끝났다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장웨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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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범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가수 장웨이젠./제공=신징바오.
문제는 그의 신분이 나름 꽤 유명한 가수라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아니나 다를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그가 누구가 확실하다는 말이 나오는 등 완전 난리가 나고 있다.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되는 스타가 장웨이젠(張衛健·57)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얼굴을 가린 범인과 그의 눈매가 비슷한 것을 볼때 틀림 없다는 것이 상당수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이외에도 리룽하오(李榮浩·37), 천웨이팅(陳偉霆·37)의 이름도 소환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때 세 사람은 범인이 아닌 것이 확실해 보인다. 모두들 겨우 3만 위안의 유혹을 버리지 못하고 보이스피싱에 가담할 만큼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장웨이젠은 아마 무척이나 억울하지 않을까 싶다. 나이나 경륜, 경제적 여유를 감안할때 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너무 과하다고 단언해도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한 횡액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