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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고 해야 한다. 18일 1차 양성자가 7500명이 넘은 것으로 추산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밖에 없다. 방약 당국 역시 이번 5차 확산 상황이 최소한 2개월은 지난 다음에야 안정적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한 한국 교민 언론 대표인 나정주 씨도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다. 인구 대비로 볼때 한국보다 상황이 훨씬 좋다고 하기 어렵다. 괜히 중국 본토에서 방역 전문가들이 파견된 것이 아니다. 30만명 감염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엄중하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 양상에 이르자 캐리 람 행정장관은 “여건이 마련되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검사 차량 약 100대로 해결하지 못할 대규모 작업이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시사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제 전수검사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야간 통행금지나 도시 전체 봉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3월 27일로 예정된 행정장관 선거는 결국 연기되는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 기간도 자연스럽게 4월 3~16일로 미뤄졌다.
현재 홍콩의 상황은 갑작스레 환자가 폭증한 탓에 안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감염이 두려워 인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등으로 도피성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심지어 일부는 불법으로 상하이(上海) 등으로 입국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위기로 볼때 당분간 이런 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