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BYC, 빨라진 ‘3세 경영’ 시계…한승우 상무 지분 확보 본격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220010010202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2. 20. 17: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故한영대 회장 손자 한승우 상무
이달만 자사주 다섯 차례 사들여
최대주주 신한에디피스 지분 과반
관계자 "아직 본격화 일러" 선긋기
BYC 주요 주주 지분 현황
‘메리야스’로 유명한 BYC에 경영권 승계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창업주인 고(故) 한영대 전 회장이 지난달 16일 별세한 이후, 손자인 한승우 상무이사가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 상무이사는 차기 경영권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견되는 인물로, 업계에서는 BYC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승우 상무이사는 이달 다섯 차례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194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수로 한 상무이사가 보유한 BYC 주식은 2만2436주에서 2만2630주로 확대됐다. 한 상무이사가 확보한 BYC의 지분은 전체의 3.6%다.

◇한승우→신한에디피스→BYC
겉보기에 한 상무이사가 확보한 지분율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사실 한 상무이사는 BYC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서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BYC의 최대주주인 신한에디피스의 지분 58.34%(주식 1만7500주)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BYC의 지배구조는 ‘한승우→신한에디피스→BYC’로 이어지고 있다.

신한에디피스는 2004년 부동산 매매와 임대업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설립됐다. 설립 초기 때부터 한 상무 이사가 53.34%를 보유했고 부모인 한석범 신한방 대표이사와 장은숙 씨가 각각 33.3%, 13.3%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사실 이 방법으로 승계를 잇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한 상무이사의 부친인 한 대표이사 역시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남호섬유’를 통해 지배구조 최상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해 남호섬유가 BYC 주식을 전량 매도했고 신한에디피스가 그 주식을 사들이면서 오너 3세로의 승계 작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는 관측이다.

◇한승우 상무이사는 누구?
한 상무이사는 1992년생으로 현재 비와이씨 기획실에서 근무 중이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BYC에 입사했으며, 지난 2018년 당시 27살의 나이로 BYC 이사 자리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섰다. BYC 측은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젊은 감각으로 효율적인 대처 및 안정적 경영활동 등을 통해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 상무이사는 어린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내다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최근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한 상무이사의 국제적 역량이 향후 회사의 경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BYC 측은 아직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BYC 관계자는 “한 상무이사가 착실하게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승계가 본격화했다고 말하기엔 이른 것 같다”며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를 운영 중이기도 하고 한석범 대표도 활발히 경영에 참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