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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유야 어쨌든 중국을 떠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해야 한다. 어쩌면 상당 기간 중국 땅을 밟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중국인들이 그녀의 고국행을 아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이에 대해 스포츠 평론가 왕다자오(汪大昭) 씨는 “그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너무 빨리 중국을 떠나는 것이 아닌가 보인다. 단물도 빨아먹고 간다고 섭섭해 하는 누리꾼들도 없지 않다”면서 구의 너무 빠른 고국행에 일침을 가했다.
무려 15명에 이르는 아이스하키 팀의 귀화 선수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올림픽이 끝난 만큼 대부분이 원 국적지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성적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고국행은 구아이링처럼 화제도 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쓸쓸한 ‘집으로’가 아닌가 보인다.
이외에 한국 출신의 임효준 역시 중국을 떠날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인에게는 중국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한이 남아 있겠으나 굳이 대회가 끝난 마당에 더 이상 체류에 연연할 이유도 없지 않나 보인다. 다만 국적 회복에 적극적인 것은 아닌 듯하다. 하기야 그러고 싶어도 한국 정부에서 허가를 해줄 가능성이 높지도 않다.
이외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전력 강화 차원에서 특별 국적을 부여받은 브라질 출신의 용병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예선 탈락이 최종 확정된 상황이라 고국행에 나서지 못할 이유도 없다. 더구나 최근 터무니 없이 높기로 유명했던 슈퍼리그의 스타 선수들 연봉이 대폭 깎이는 추세인 탓에 이들로서는 굳이 뒤를 돌아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중국은 웬만해서는 귀화를 허용하지 않는 국가로 유명하다. 이중 국적 역시 원칙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는 외국인이 중국 여권을 가지는 것이 대단한 특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포츠 스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고국행에 나설 이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런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