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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코로나19 관련 정보에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상황은 진짜 심각하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1000명을 넘어선 이후의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무서운 기세로 더블링(전날보다 확진자 2배 발생) 양상을 보이는가 싶더니 지금은 7000명 전후를 헤아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1만명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월 말까지 누적 환자가 3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추산은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끄는 홍콩 정부도 서둘러 이번 5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 마련에 나섰다.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를 종합하면 우선 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740만명 홍콩 시민들은 3월에 총 세 번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출생연도에 의거해 5~7일 간격으로 실시될 예정으로 있다.
홍콩 내 모든 식당들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4월 20일까지는 테이블당 2명 이상이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각급 학교는 여름방학을 앞당기지 않으면 안 되는 횡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7월에 시작이나 4개월여 앞당긴 3월에 일제히 학교의 문을 닫을 예정으로 있다.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에 따라 술집을 비롯해 나이트클럽, 체육시설, 미용실 등 특정 시설도 4월 20일까지는 폐쇄된다. 그동안 줄곧 실시해온 호주,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인도, 미국 등 9개국에 대한 비행금지 조치 역시 이날까지 연장된다.
중국 정부는 현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심지어 일부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면 봉쇄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21일 캐리 람 장관에게 보다 확실한 방역 조치를 강력 주문한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홍콩이 전면 봉쇄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해도 진짜 과언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