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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왁’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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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2.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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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을 국내 최초의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왁은 지난 2019년 일본에 진출, 2020년 일본 텍스타일·어패럴 전문회사 타키효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현재 도쿄 신주쿠 등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15개로 확장할 예정이다.

중국도 지난해 10월 베이징 SKP 백화점 내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 ‘S+G’에 입점하며 진출했다. 선전 미션힐스 클럽하우스 등 온코스 매장 5개를 운영 중에 있다. 중국 또한 연내 총 1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왁은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미국 2위 골프 유통업체 ‘WGS(Worldwide Golf Shop)’과 파트너십을 통해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왁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왁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대한 도전은 국내 시장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다. 왁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해외 골프 시장에도 신규 골프 인구, 특히 여성 고객이 유입되면서 스포츠웨어 외에 패셔너블한 어패럴의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 점 또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됐다.

왁은 일본, 중국, 미국 외에도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코오롱FnC는 왁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왁 사업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로 분리한다. 이는 해외 파트너십과의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것으로 신규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왁은 내부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해 과감하게 국내외 골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 사장은 “왁은 코오롱FnC가 론칭한 토종 브랜드로 지난해 2배 성장을 하며 그 저력을 확인했다”며 “일본, 중국에 이어 이번 미국 진출을 통해 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이뤄내 최초의 대표적인 K-골프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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