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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케인은 26일(한국시간) 밤 마무리된 EPL 2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토트넛 핫스퍼의 4-0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후반 40분 케인은 침투하는 손흥민을 향해 롱패스를 넣었고 손흥민이 이를 잘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바 ‘손·케 듀오’는 합작 37골로 첼시 레전드였던 드록바·램파드(36골)를 제치고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17골을 선물하고 케인은 손흥민에게 20골을 안긴 결과다.
손케 듀오가 EPL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데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진출한 2015~2016시즌부터 케인과 7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케인은 해마다 이적설이 돌지만 이번 시즌도 잔류하면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좋아지는 둘은 지난해에도 14골을 합작했다. 종전 1994~1995시즌 블랙번의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13골)을 넘어 26년만의 EPL 단일시즌 최다 합작 골을 새로 작성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각각 한국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간판이면서 나란히 주장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EPL 6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EPL 통산 80골)에 성공했다. 현재 10골(22경기)은 득점 공동 4위다. 이번 시즌 전체 기준으로는 공식전 11호 골이다. 정규리그 10·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1·1도움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