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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6일 연속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새 단체협약 협상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고 27일(한국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구단이 양보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선수노조는 협상 테이블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강경 자세다.
협상을 할수록 접점은커녕 갈등의 골만 깊어지면서 4월 1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사측은 정규시즌이 단축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체협약 협상이 3월 1일로 끝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의 만료 시한을 최후통첩한 것이다.
반면 노조는 사측의 양보가 있어야 한다고 맞선다. AP통신에 따르면 노조는 28일에도 협상을 이어갈지 아니면 협상 테이블을 접고 집으로 돌아갈지 선수들과 의논할 예정이다.
선수노조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주는 빅리그 서비스 타임 2∼3년차 선수들의 비중을 종전 75%에서 35%까지 낮춘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구단은 현행 22%를 고수하고 있다. 균등경쟁을 위해 도입된 사치세 한도 기준 등을 놓고도 양측은 이견만 확인하고 있다.
정규시즌이 정상적으로 개막하지 못하고 경기 수가 줄면 선수들은 계약한 대로 연봉을 받을 수 없다. 직장폐쇄가 이대로 계속 돼 정규시즌 개막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선수들이 받지 못하게 될 연봉 액수가 하루 2050만달러(약 24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