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가 1995년 이후 27년 만에 노사 분규에 의한 정규시즌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랍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망과 다르게 노사 합의에 실패했다”며 “4월 1일 개막을 연기할 수밖에 없어 정규시즌 일정을 162경기에서 156경기로 일단 축소한다. 개막 후 두 번의 시리즈(팀당 6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직장폐쇄 상태인 메이저리그는 오프시즌 동안 노사가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지만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선수노조가 MLB 사무국과 구단의 최종 제안을 거부하면서 개막 지연과 축소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선수들도 연봉을 받지 못해 타격을 입는다. 156경기는 최대치이고 협상이 이대로 계속 난항에 봉착할 경우 정규시즌 경기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
노사는 사치세 한도 및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보너스 풀, 최저연봉 등을 놓고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직장폐쇄 기간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등 주요 업무는 중단됐고 선수들은 구단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2월 17일로 예정된 스프링캠프와 2월 27일 시범경기도 미뤄졌으며 결국 정규시즌 일정까지 피해를 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