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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관련 국제스포츠장관회의 가진 황희 “적극적 제재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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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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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국제스포츠장관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26개국 스포츠장관이 모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한 제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및 벨라루스 체육계를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따르면 황희 문체부 장관 등 26개국 스포츠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나딘 도리스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제 스포츠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스포츠 분야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황희 장관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라트비아, 네덜란드, 일본 등 26개 국가 체육부 장관급 인사들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촉발된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국제 관계에서 스포츠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해 스포츠 관점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공동성명서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어떠한 국제 스포츠경기 개최권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러시아나 벨라루스 국가를 대표하는 개인·팀도 다른 국가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한다. 프로축구팀 등 실질적으로 러시아나 벨라루스를 대표하는 단체도 포함된다.

아울러 러시아와 연계된 스포츠 관련 투자에 대해서도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최종 성명서는 이번 주말까지 각국의 의견을 조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종목별 국제연맹과 각종 국제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와 관계자들의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하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의 출전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두 기관 주관 국제대회에서 러시아 국가대표와 소속 클럽팀의 퇴출을 결정하는 등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국제스포츠 기구 차원의 제재 조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황희 장관은 “대한민국은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스포츠 분야의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제재를 포함하는 이번 공동성명서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모든 국제스포츠 경기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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