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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레이크 걸린 여자배구, 1ㆍ3위 구단서 집단감염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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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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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체육관. /한국배구연맹
종착역을 향해 가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레이스에 또 브레이크가 걸렸다. ‘봄 배구’(포스트시즌)를 사실상 확정한 1·3위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GS칼텍스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GS칼텍스와 현대건설 선수 엔트리가 12명 미만이 됨에 따라 리그를 13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KOVO는 ‘2개 구단 이상 출전 가능 선수 12명 미만이거나 기타 집단 감염 등으로 정상 리그 운영이 불가할 경우 리그를 중단한다’는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지난달 12-20일 리그를 중단했다가 2월 21일 재개했다. 그러다 다시 1위 현대건설, 3위 GS칼텍스 집단 감염 사태로 6일부터 13일까지 리그를 또 멈추게 됐다.

4일 자가진단검사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GS칼텍스 선수단은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다. 5일 오전 통보된 결과 선수 14명과 구단 직원 4명 등 18명이 확진됐다. 전체 19명 중 4명만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재검 대상자다.

현대건설에서는 4일 선수 19명 중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대건설이 치를 예정이던 4일 GS칼텍스, 8일 페퍼저축은행, 11일 흥국생명전은 모두 취소됐다. 연맹은 GS칼텍스 선수들의 검체 채취일인 4일을 기점으로 중단 기간을 설정했다.

리그 중단이 2주 이상으로 늘면서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도 포스트시즌 단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연맹은 4-6라운드에 정규리그를 중단할 경우 그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 수를 유지하고 2-4주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 축소, 4주 이상 중단되면 리그를 조기 종료한다는 운영 방침을 코로나19 매뉴얼에 담아놓았다.

연맹은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정규리그 수를 유지하되 포스트시즌 일정을 줄이기로 했다.

인기를 구가하는 여자배구는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뒀다. 승점 82(28승 3패)를 쌓은 현대건설은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한국도로공사(승점 70·24승 8패)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하는 이른바 매직넘버 ‘1’ 상황이다. 3위 GS칼텍스(승점 59)도 4위 KGC인삼공사(승점 46)를 멀찌감치 따돌려 3·4위 승점 3 이내에만 성사되는 준 플레이오프(PO) 없이 봄 배구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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