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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전인지(28)와 이민지(26·호주) 등을 2타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서는 저력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작년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2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장기 집권 및 상금왕 4연패의 토대를 마련했다.
우승 여부보다 주목받았던 것은 60대 타수다. 오랜만의 대회 출전에도 나흘 연속 60대 타수(69·67·69·66타)를 지켜내면서 이 부문 15라운드 연속 신기록을 수립했다. 60대 타수는 작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다. 고진영은 지난해 7∼10월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2005년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 2017년 유소연(32)이 세운 LPGA 투어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다 작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1타를 쳐 신기록을 놓쳤지만 이후 다시 60대 타수 행진을 벌여나갔고 이번 대회 4개 라운드를 추가하면서 마침내 15라운드 연속의 위업을 작성했다.
또 고진영은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부터 30라운드 연속 언더파의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는 등 역대 가장 꾸준한 골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이 역시 종전 기록이었던 소렌스탐의 29라운드 연속 기록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