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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올해 기초체력 개선…목표가 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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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2. 03. 07. 08:06

한국투자증권은 7일 NAVER(네이버)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보다는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이익 증가율은 19.1%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성장주에 불리한 매크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펀더멘털 관점에서도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인터넷 기업의 매출 고성장이 2021년을 정점으로 서서히 둔화되지 않겠냐는 우려와 핀테크, 웹툰 등 신사업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볼 때 한번 이용하면 락인(잠금)되는 인터넷 서비스의 특성 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고 높아진 매출 증가율이 급격히 낮아질 가능성은 작다”며 “2022년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완화돼 이익 증가율이 다시 19.1%로 높아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신사업도 꾸준히 성장 중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 가입자가 3억명을 돌파했다”며 “해외 이용자 비중이 95%로 높으며 기업 또한 제페토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향후 성장과 수익 창출에 있어 유리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연초부터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작아졌으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올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매크로 불확실성은 아직 부담이지만 펀더멘털의 개선을 보고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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