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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은 지난 12일 이번 패럴림픽 자신의 마지막 경기였던 크로스컨트리 스키 미들 남자 좌식 10km에서 10위(34분 51 초4)에 그쳤다.
이로써 신의현은 출전한 6개 종목 모두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며 기대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경기 후 신의현은 “최선을 다했다”며 “마지막에 심장이 터지게 한다고 말했는데 고도 적응을 못 해서인지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신의현은 메달보다 중요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극한의 체력을 요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6종목을 완주한 것이다. 평창 패럴림픽 7종목에서 약 64㎞를 달렸던 신의현은 두 대회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그는 “나름대로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고 왔지만 할수록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6종목을 뛰기가 쉽지는 않은데 ‘국민들을 위해, 나 자신을 이기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하자’라고 생각하며 완주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7.5km에서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 동메달을 더하며 ‘평창 영웅’·‘평창 철인’으로 떠올랐던 그는 대한민국 노르딕스키 간판선수다. 최근 2022 WPAS WCH 릴레함메르 세계선수권 크로스컨트리스키 장거리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패럴림픽 2회 연속 동메달 꿈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홈팀 중국에 0-4로 졌다. 앞서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0-11로 패했다.
이밖에 또 다른 메달 기대주였던 최연소 국가대표 최사라(19)는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49초 37로 완주한 11명(실격 4명) 중 10위에 올라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최사라는 대회전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메달을 노렸던 한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 역시 예선 5승 5패로 6위를 기록했다. 11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나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3개를 수확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전체 메달 수에서도 61개로 2위 우크라이나(29개)를 32개 차로 따돌렸다. 중국이 동계패럴림픽에서 종합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에도 패럴림픽에 출전해 선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