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벤투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벌어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10차전(24일 이란과 홈경기·29일 아랍에미리트와 원정경기)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리스트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벤투호 최다 득점자인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정우영 등 해외파 대표팀 주축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낙마 가능성이 점쳐졌던 황희찬과 정우영의 동반 합류가 눈길을 모은다. 황희찬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2021-2022시즌 EPL 29라운드 에버튼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 9분 패스를 받다가 상대 도니 판더비크의 무릎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가격당한 것이 화근이었다. 땅을 치며 고통을 호소한 황희찬은 응급조치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투입됐으나 얼마 버티지 못했다. 전반 14분 공을 다투려고 슬라이딩을 하고 다시 다리를 절뚝거렸다. 왼쪽 엉덩이 통증에 황희찬은 결국 벤치를 향해 교체해달라는 사인을 보내고 빠졌다.
황희찬은 지난해 말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초까지 정규리그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 기간 소집된 대표팀에 손흥민과 나란히 합류하지 못했다. 벤투호는 손흥민과 황희찬이라는 걸출한 공격수 두 명을 부상으로 잃고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은 코로나19에 걸렸다. 정우영은 지난 12일 밤 독일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불프스부르크와 홈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라이부르크 구단은 경기 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우영의 결장 사유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라고 전했다.
황희찬과 정우영의 합류까지 최강 전력을 꾸리게 된 한국은 A조 2위(승점 20)다. 3위(승점 9) 아랍에미리트(UAE)와 승점 차를 11로 벌려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 팀까지 주어지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그렇다고 이란전을 포기할 수 없다. 대표팀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관계없이 최종예선 A조 선두를 다투는 이란전은 의미를 지닌다.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치르는 9차전은 본선 조 추첨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기회다. 또 난적 이란을 안방에서 꺾어 자신감을 배가시킨다는 게 대표팀의 복안이다.
이란전 이후 대표팀은 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