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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강한 남자’ 스미스, 악천후 뚫고 우승상금 45억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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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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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가 15일(한국시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뒤 트로피를 치켜들고 있다. /AFP 연합
악천후를 뚫고 우승상금 360만달러(약 44억6000만원)를 품에 안은 주인공은 캐머런 스미스(호주)였다. ‘바람에 강한 남자’ 스미스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스미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쏘그래스TPC(파72·7256야드)에서 막을 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닷새째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역전승을 거뒀다.

그가 작성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는 놀라운 성적이다. 쏘그래스는 전통적인 난코스에다 올해 대회는 내내 비바람 등이 몰아쳐 선수들의 스코어 표에는 보기와 더블보기 등 오버파가 난무했기 때문이다.

이런 악재들을 극복한 스미스는 지난 1월 2022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에 이어 두 달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5승째를 따냈다.

스미스는 바람에 강한 선수라는 이미지를 새겼다. 그의 우승 행적을 살펴보면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서 유독 잘 쳤다. 2020년 소니오픈과 올해 센트리 토너먼트 등 5승 가운데 2승이 하와이에서 나왔다.

이번 대회도 다르지 않다. 비바람과 추위 등이 번갈아 몰아친 4라운드 동안 3언더파·1언더파·3언더파·6언더파 등 한 번도 언더파를 놓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는 2위(12언더파 276타)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는 준우승 상금만도 218만달러(약 27억1000만원)에 달한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는 공동 33위(3언더파 285타), 한국선수로는 임성재와 이경훈이 세계랭킹 1위 혼 람 등과 함께 공동 55위(2오버파 290타)에 랭크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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