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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vs ‘러시아 강자’ 메드베데프, 세계 1위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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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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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AFP 연합
노박 조코비치가 3주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호주와 미국 등에서 벌어지는 대회 출전이 힘든 실정이나 라이벌인 다닐 메드베데프 역시 편한 상황은 아니다.

BNP 파리바오픈에 최근 2년 연속 불참한 조코비치는 현재 1위인 메드베데프(러시아)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벌어진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3회전에서 가엘 몽피스에게 1-2(6-4 3-6 1-6)로 지며 어부지리를 얻게 됐다.

조코비치는 2020년 2월부터 2년간 1위 자리를 지키다가 2월 말 1위를 메드베데프에게 내줬다. 이후 대회 출전이 없었는데 메드베데프의 랭킹 포인트가 깎이면서 21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다시 1위에 오르게 된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대회에서 최소 8강에 진출했어야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32강인 3회전에서 탈락했다. 메드베데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스포츠 선수들마저 지탄을 받으면서 마음이 썩 편한 상황은 아니다.

이날 메드베데프를 꺾은 몽피스는 테니스 선수인 아내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우크라이나 사람이어서 동기부여가 뚜렷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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