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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우상혁, ‘실내ㆍ외 세계선수권→亞게임’ 3관왕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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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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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연합
2020 도쿄올림픽의 깜짝 스타였던 우상혁(26)이 한국인으로는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 역사가 쓰일 무대는 18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다.

국제육상경기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를 전망하면서 우상혁의 메달 가능성을 점쳤다. 우상혁은 종목 최고의 스타에게 돌아가는 메인 사진을 장식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무명에 가깝던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했다.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그는 2m35를 넘어 4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신기록과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동시에 갈아치운 순간이었다.

여세를 몰아 올해 행보도 아주 좋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체코 세계육상연맹 실내 투어에서 2m36을 넘어 자신의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같은 달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성적들이 쌓여 올해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다.

우상혁은 꿈의 무대에서 진기록을 앞두고 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2012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에 나섰던 이연경(허들 여자 60m) 이후 우상혁이 10년 만이다. 또 우상혁은 세계실내육상선수권 한국 최고 순위인 손주일의 5위(1995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를 넘어설 것이 유력하다.

우상혁이 도전할 높이뛰기 결승은 20일 오후 6시 45분 시작될 예정이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은 일종의 신호탄이다. 우상혁은 올해 두 가지 더 높은 무대를 경험하게 된다.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고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 실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경보 종목의 김현섭 한 명뿐이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6위(1시간21분17초)로 들어왔지만 이후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된 선수가 대거 나오며 최종 3위가 됐다.

우상혁은 7월 유진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위나 2위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대미를 장식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우상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에 바짝 다가서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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