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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KCB·핀다와 혁신금융 업무협약…“씬파일러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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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2. 03.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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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광주은행·코리아크레딧뷰로(KCB)·핀다의 혁신금융서비스 업무협약식에서 황종섭 KCB 대표이사(왼쪽부터),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혜민·박홍민 핀다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광주은행
광주은행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핀다와 혁신금융서비스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의 대출 기회 확대와 금융 혜택 강화를 위해 신용점수 관리 목적의 혁신 금융상품을 공동 추진한다.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신용평가사, 핀테크 기업이 함께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씬파일러는 대출 실적이나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사람을 말한다. 주로 사회 초년생이나 은퇴자들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시중은행의 현행 신용등급평가 방식으로는 낮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저금리 대출을 받기 어렵다.

이에 각 사는 앞으로 씬파일러 고객의 신용관리를 돕고, 맞춤형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씬파일러 고객 전용 대출 및 신용카드 상품을 개발한다. 각 사의 고객 접점 및 플랫폼을 공유·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씬파일러 고객을 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며 “각 업계를 리드하는 회사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혁신하고, 금융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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