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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17일(한국시간) 대대적인 유스무브먼트(젊은선수로의 이동)에 나서 주축 선수들을 내다 팔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3루수 채프먼을 영입했다. 토론토는 그 대가로 2021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우완투수 거너 호글런드(23)를 비롯해 내야수 케빈 스미스(26), 두 좌완투수 잭 로그(26)·커비 스니드(28) 등 4명을 오클랜드로 보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상의 내야진’
채프먼이 가세하면서 토론토 내야진은 1루 블라디미르 게레로(23), 2루 캐번 비지오(27), 유격수 보 비솃(24), 3루 채프먼으로 이어지는 젊고 짜임새를 갖춘 내야진을 구성하게 됐다. 백업 내야수로는 산티아고 에스피날(28)과 오토 로체스(24)가 버티고 있다.
외야진도 정상급이다.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33)를 가운데 두고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30)와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29)가 좌우를 책임진다. 랜덜 그리칙(31)까지 주전급 외야수 4명이 물샐 틈 없는 전력을 꾸렸다.
토론토는 지난시즌 팀 타율 0.26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오를 만큼 강했다.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불과 0.01(1리) 차였다. 팀 홈런은 262개로 2위권을 20개 차 이상 따돌린 압도적인 1위였다.
막강 화력의 토론토가 3루수 최고 수비에다 공격력까지 겸비한 채프먼을 보강하면서 더욱 튼튼한 위용을 갖췄다는 평가다.
우타자 ‘쏠림현상’은 풀지 못한 숙제
그러나 타력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한 가지 약점이 뚜렷하다. 오른쪽으로만 쏠린 라인업의 구성이다. 토론토는 좌우 밸런스가 확실하게 무너진 타선 중 하나다. 주전 후보 가운데 가장 타격이 약한 비지오만이 좌타자다. 심지어 벤치 멤버들조차 대부분이 우타자로 구성돼 있다.
포수진 역시 좌타자 리스 맥과이어(27)가 있으나 주전으로 보기 어렵다. 알레한드로 키르크(24)와 대니 잰슨(27) 등 두 우타자가 한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시즌 특급 좌타자 프레디 프리먼(33)이나 카일 슈와버(29) 영입을 노렸지만 힘들어진 양상이다. 프리먼은 영입 경쟁이 워낙 치열하고 슈와버는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 79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중심타자를 포함해 최소 3명의 좌타자가 포진해야 쓸만한 라인업으로 분류된다. 좌타자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토론토로서는 시즌 내내 상대 팀의 견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호세 베리오스(28)와 연장계약하고 케빈 가우스먼(31)을 보강하면서 기존 류현진(35)과 더불어 선발 3인방을 구축한 토론토는 불펜진도 좋은 편이다. 올 시즌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전력을 꾸렸지만 라인업에 좌타자가 턱없이 부족한 점은 ‘옥에 티’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