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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늦은 감 있는 V리그 여자부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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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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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체육관 모습. /한국배구연맹
한국배구연맹(KOVO)이 22일 V리그 여자부 조기 종료를 발표했다. 지난 21일 페퍼저축은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선수 1명 및 부상 선수 1명(기존 확진자 1명·부상 2명)과 IBK기업은행에서 추가 확진 선수 3명(기존 확진자 3명)이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이들 구단은 정상 운영 기준인 선수 엔트리 12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리그를 다시 중단해야 했다. 이번 중단으로 누적 기간은 36일로 늘어났다. 연맹은 코로나19 대응매뉴얼에 의거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구단들과 의견을 나눈 결과 최종적인 조기 종료를 확정했다. 포스트시즌도 열리지 않는다.

연맹에 따르면 누적 중단기간이 36일로 매뉴얼상 조기종료를 해야 하는 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 선수들의 회복 및 훈련시간 부족 등의 세 가지 이유로 시즌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조기 종료는 다소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배구연맹과 프로 14개 구단이 함께 만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24∼28일간 리그가 중단되면 6라운드 정규리그로만 시즌을 종료하고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지난 11일 대책회의에서 현재 상승한 여자부 인기를 유지하고 팬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야 한다는 이유를 들며 포스트시즌 강행을 결정해 스스로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여자부 조기 종료로 이번 시즌에는 우승팀이 없으며 정규리그 최종 순위는 중단 시점 직전 라운드인 5라운드까지 순위를 반영해 1위 현대건설, 2위 한국도로공사, 3위 GS칼텍스, 4위 KGC인삼공사, 5위 IBK기업은행, 6위 흥국생명, 7위 페퍼저축은행으로 마무리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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