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큰S’로 불리는 대만의 배우 쉬시위안(徐熙媛·46)이 한국의 구준엽과 20여년만에 재회해 결혼한다는 사실은 중국에서도 구문에 속한다. 결혼을 위해 대만을 찾은 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가 풀리자마자 20일 바로 타이베이(臺北)시 신이(信義)구에 소재한 쉬의 집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만 봐도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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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를 마친 클론의 구준엽이 20일 대만 타이베이 신이구 소재의 쉬시위안 집에서 그녀의 가족 사진을 가리키고 있다. 왕샤오페이의 입장에서는 괴로울 수밖에 없다./제공=쉬시위안의 중국판 페이스북 웨이보(微博) 계정.
상황이 이렇다면 호사가들의 입장에서는 쉬와 9개월 전만 해도 부부였던 중국의 기업인 왕샤오페이(汪小菲·41)의 심정은 어떨까 궁금할 수밖에 없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도 한다.
그는 지난 6월 초 쉬와 이혼할 때만 해도 쿨한 입장을 보였다. 서로 갈 길을 가고 앞날을 응원할 것이라는 요지의 글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충격적인 전 부인의 재혼 소식을 듣고는 마음이 좋지 않은 것이 틀림 없는 듯하다. 그의 어머니까지 “아들이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하지 않다.
하기야 왕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신이구에 소재한 쉬의 집은 그가 가족과 함께 살았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그곳에서 가족들이 구준엽과 함께 사는 것이 즐거울 리가 없다. 더구나 그의 딸들도 친부 생각은 하지 않는지 계부를 쌍수 들어 환영했다고 한다. 괴롭지 않으면 이상하지 않을까 보인다. 이혼의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진짜 모른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