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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17위’ 차준환,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사실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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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3. 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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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연합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기세를 몰아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메달을 노렸던 차준환이 삐끗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하면서 메달권에서 크게 멀어졌다.

차준환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이은 실수로 82.43점을 받아 30명 중 17위에 그쳤다. 이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0.40점, 예술점수(PCS) 43.03점, 감점 1점 등을 기록했다.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는 진출했지만 메달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5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베이징 때 개인 최고점(99.51점)보다 17.08점이나 낮은 점수를 손에 쥐었다.

이날 전체 24번째로 연기한 차준환은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의 선율에 맞춰 첫 번째 연기 과제이자 필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으나 넘어졌다. 차준환은 이어진 기본 10.8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깔끔하게 뛰었다.

문제는 후반부였다. 차준환은 가산점이 붙는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착지에서 흔들렸다.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스텝이 꼬였다.

오히려 이시형이 잘했다. 그는 실수를 연발한 차준환을 제치고 기술점수 47.13점, 예술점수 38.21점을 합한 쇼트 85.34점으로 14위에 올랐다.

차준환과 이시형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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